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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설날과 추석과 함께 한국의 3대 명절로 꼽혀 왔습니다. '수릿날'이라고도 불리며, 한 해 중 양기(陽氣)가 가장 강한 날로 여겨 다양한 풍속이 이날에 집중됩니다. 봄 파종이 마무리되고 여름 농사가 시작되는 시기에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명절입니다.
단오의 유래
단오의 기원은 중국 초나라 시인 굴원(屈原)과 관련된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한국의 단오 풍속은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형태로 발전해 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단오를 명절로 기념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음양오행에서 5월 5일은 양수가 겹치는 가장 강한 날로, 이날의 기운을 통해 병을 막고 건강을 지킨다고 믿었습니다.
단오에 먹는 음식
| 음식 | 특징 |
|---|---|
| 수리취떡 | 수리취 잎을 넣어 만든 초록빛 둥근 떡, 단오 대표 음식 |
| 쑥떡 | 쑥을 넣어 만든 절편, 봄 기운을 담음 |
| 앵두화채 | 앵두를 띄운 계절 음료, 단오 제철 간식 |
| 준치국 | 준치로 끓인 국, 단오 시절 제철 생선 |
수리취떡의 '수리'는 수레바퀴를 뜻하며, 떡 모양도 둥글게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이날 만든 떡을 먹으면 일 년 내내 건강하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단오의 주요 풍속
단오의 대표 놀이는 그네뛰기와 씨름입니다. 여성들은 그네를 타고, 남성들은 씨름으로 힘을 겨뤘습니다.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나쁜 기운을 막는다는 믿음에서 창포탕 의식이 행해졌습니다. 단오 선물로는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이 있었는데, '단오 선물은 부채, 동지 선물은 달력'이라는 말이 전해집니다.
단오는 농경 사회의 절기 감각과 자연관이 담긴 명절입니다. 강릉단오제는 이 전통을 현재까지 이어가는 살아있는 문화유산으로, 200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